서울시, '친환경 전기트럭' 시범 운영…보조금 지원 예정

<앵커>

서울시가 소음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전기 트럭 6대를 시범 운영합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개인이 전기 트럭을 구입하면 환경부와 함께 보조금도 지급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청에서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경유 트럭은 매연으로 인해 대기오염의 주요한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유 트럭은 매연저감장치와 같은 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합니다.

하지만 1톤 이하 소형 트럭은 저속운행과 정차가 많다 보니 기술적으로 매연저감장치와 같은 장치를 부착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서울시가 아예 대기오염 배출이 없는 전기 트럭을 시범 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범 운영하는 전기 트럭은 6대입니다.

1톤과 0.5톤 소형트럭으로 주로 도심 택배용이나 마트의 배달용으로 사용되는 트럭들입니다.

이 전기트럭은 하루 주행거리가 50km 정도로 짧아 한 번 충전으로 장시간 이용할 수 있고, 연료비도 1톤 트럭 기준으로 5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경제성이 있다고 서울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연료저감장치를 달 수도 없는 소형트럭의 환경오염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6대를 내년 5월까지 시범 운행하면서 경제성과 환경성을 검토한 후에 본격적인 상용화 사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개인이 전기 트럭을 구입하면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고, 세부 보조금 내용은 환경부와 지속 협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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