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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가계소득 438만 원…전년 동기 대비 3% 증가

<앵커>

3분기 우리 가계의 소득과 지출의 증가 폭이 지난 2분기에 비해 커졌습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가 세월호 참사의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3분기 가계동향을 발표했습니다.

가계의 월평균 소득은 438만 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 증가했습니다.

고용 증가세와 함께 근로소득이 늘었고, 지난 7월부터 기초연금이 지급됐기 때문입니다.

가계 지출은 월평균 341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3.4% 늘었습니다.

2분기 증가율 2.9%보다 증가 폭이 더 커졌습니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던 분위기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소비지출 항목 중엔 교통비와 오락, 문화비, 외식비 등이 늘었습니다.

해외 여행객이 크게 늘었고 특히 엔저 현상으로 일본 여행객이 지난해보다 15% 이상 급증했습니다.

농산물 가격 안정으로 식료품비는 소폭 감소했고 담배 지출도 줄었습니다.

담뱃값 인상이 발표되면서 금연 노력 등으로 담배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또 기초연금 지급으로 저소득층인 1분위 소득이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면서 소득 분배 개선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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