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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민개혁, 28년만의 최대 불법체류자 사면

오바마 이민개혁, 28년만의 최대 불법체류자 사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간 오늘 오전 10시 특별 연설을 통해 불법 이민자 추방을 유예하는 내용의 이민개혁안을 발표합니다.

이번 조치로 미국에 체류하는 천백만명의 불법 체류자 가운데 멕시코와 중남미 출신의 히스패닉계를 중심으로 4백만~5백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23만 명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불법체류자 상당수도 혜택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구제대상은 자녀가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하는 부모 가운데 적어도 5년 이상 전과가 없는 경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에게는 일정 기간 미국에 머물 수 있도록 비자가 제공되고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임시 취업증도 주어집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986년 불법체류자 270만 명에 대한 레이건 정부의 대사면 이후 28년 만에 단행되는 가장 광범위한 조치ㅂ니다.

하지만 야당인 공화당이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집행하지 못하도록 예산안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연방정부의 업무정지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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