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역협회장 "한국 기업들, 한국 TPP 조속 참여 희망"

방미중인 한덕수 무역협회장은 한국 기업인들은 TPP 즉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한국이 조속히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회장은 미 워싱턴 헤리티지 재단에서 열린 무역 정책 토론회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한국은 시장 자유화라는 TPP의 긍정적 효과를 확대하고 참여국 사이에 FTA의 효용을 키우는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회장은 미국 등 많은 TPP 참여국들이 협상 최종 단계에서 한국을 받아들이면 협상 타결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지만, 한국은 미국과 이미 높은 수준의 FTA를 시행하고 있고 많은 TPP 참여국과의 양자 협의를 끝낸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국제 무역체계는 FTA의 시기였고 논리적으로 다음 차례는 거대 권역 FTA 참여라면서, 많은 나라들이 TPP나 RCEP 즉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 같은 거대권역 FTA를 추진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등 12개국이 협상을 진행 중인 TPP에 관심 표명을 한데 이어 공식 협상 참여를 위해 대부분의 TPP 참여국을 대상으로 2차 예비 양자 협의를 마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