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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주택 매매시장 회복세 진입"

한국감정원 "주택 매매시장 회복세 진입"
현재 주택 매매시장이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으며 전세시장도 예년에 비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의 채미옥 원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시장이 꺾였다는 식의 우려가 많은데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채 원장은 "2006년 이후 현재까지 주택 실거래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3년 초반 저점을 찍은 후 전반적인 회복세로 돌아서 2014년 10월 현재 상승 추세를 보이는 등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채 원장은 또 "전·월세 상승의 진원지로 볼 수 있는 서울·수도권에서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시장회복 움직임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덧붙였습니다.

전세가격도 예년에 비해 안정적이라면서 올해 10월까지 전셋값 상승률은 2.82%로 지난 5년간 연평균 상승률 5.55%에 크게 못미치고, 월별로도 예년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감정원의 이러한 시장 진단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10월 이후 나빠지기 시작한 주택시장의 상황을 정부가 가볍게 여기는 게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10월 이후 주택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고 주택가격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재건축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정부는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며 "부동산 활성화 방안 입법화 등 후속조치가 없다면 내년 이후 집값이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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