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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윤 단양군의회 의장 폭행 혐의 '피소'

이범윤(76·새누리당) 충북 단양군의회 의장이 이완영(62) 전 충북도의원으로부터 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20일 단양경찰서에 따르면 이완영 전 충북도의원은 지난 7일 오전 자신의 집을 찾아온 이 의장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이 의장이 손으로 밀어 넘어지면서 목 등을 다쳐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며 14일 이 의장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의 다툼은 이범윤 의장이 이 전 도의원이 운영하는 관광버스 사업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어났다.

이범윤 의장이 이 전 도의원이 운영하는 관광버스 업체가 단양지역 시멘트회사 등의 통근버스를 독점하는 것은 문제라고 이의를 제기하자 이 전 도의원이 이 의장에게 몇 차례 항의하면서 다툼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화를 참지 못한 이범윤 의장이 이 전 도의원의 집을 찾아가 말다툼을 벌이다 몸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도의원은 "이범윤 의장이 내가 운영하는 관광버스회사와 관련해 전혀 사실과 다른 말을 하고 사업을 못하도록 하겠다는 등 압박을 계속해 경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 전 도의원은 경찰에 고소장을 내면서 이 의장과 다투는 장면이 녹화된 CC(폐쇄회로)TV 자료를 같이 넘겼다.

그러나 이범윤 의장은 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윤 의원은 7∼8대 충북도의원을 지내고 지난 6·4지방선거에 단양군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이 전 도의원은 1∼2대 단양군의원과 충북도의원을 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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