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새누리당 지도부, 전격 회동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가 오늘(20일) 오후 3시에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만 청와대로 따로 불러 만나는 것은 지난 9월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해 예산안을 법정 시한 안에 처리할 것과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연내 처리할 것을 주문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중국, 미얀마 호주 순방 성과를 설명한 뒤 한·호주 자유무역협정, FTA를 이번 달까지 처리해줄 것으로 당부할 방침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IMF와 OECD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최우수로 평가한 것을 소개한 뒤, 정부가 계획을 실현할 수 있게 관련 법안들을 처리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도 청와대로 초청할 계획이었지만, 야당이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