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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노조 파업…급식 차질 예상

<앵커>

전국 학교 소속 비정규직 노조가 오늘(20일)과 내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파업 참가자 2만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급식실 근무자여서 이틀 동안 학교 급식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조를 비롯해 3개 노조 소속 2만 명이 오늘과 내일 파업에 들어갑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의 요구 사항은 정액 급식비 월 13만 원 지급과 방학 중 생계비 지급입니다.

서울 지역에서는 조합원 2천 명이 파업에 참여합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초·중·고등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이틀간 급식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되는 학교는 서울 지역에서만 80여 곳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경기와 대전, 광주 교육청은 노조와의 교섭에서 급식비 8만 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해 파업이 유보했습니다.

강원 교육청도 노조와의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파업이 잠정 유보됐습니다.

파업에 대비해 전국 시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급식 차질에 대비해 도시락을 갖고 오도록 하거나 학교에서 빵과 우유 같은 간편한 음식을 제공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급식에 학부모를 동원하거나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것은 금지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오늘 각 시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내일은 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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