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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민개혁안에 의료혜택은 제외될 듯"

"오바마 이민개혁안에 의료혜택은 제외될 듯"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민개혁안은 불법 이민자의 미국 내 거주와 취업을 합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의료보험 등 복지 혜택 제공은 배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의료 혜택 문제가 이민개혁안의 오랜 쟁점 중 하나지만, 이번 행정명령 안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최대 5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가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 합법적 체류 권한을 부여받더라도, 정부 보조금을 통해 저가의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오바마케어'의 수혜 대상에서는 제외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이들에게는 빈곤층 식비지원 제도인 '푸드스탬프'나 저소득층 의료지원 제도인 '메디케이드'같은 복지 프로그램 가입도 허용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의료 문제를 건드리지 않는 동시에 불법 이민자에게 의료 혜택을 주는 데 반대해온 공화당 의원들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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