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에 넘기도록 권고하는 유엔총회 결의안이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됐습니다. 북한의 인권 탄압을 국제적인 형사범죄로 규정하고, 지도부를 제재하라고 요청했습니다.

2. 북한은 결의안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스크바를 방문한 최룡해 노동당비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서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고립 탈피를 위해서 러시아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3. 국민연금을 받을 때 생활형편에 따라서 받는 시기와 액수를 선택하는 방안이 내년 상반기에 도입될 걸로 보입니다. 직장이 있을 때 연금을 깎는 감액제도의 기준도 현재 나이에서 소득으로 바뀝니다.

4. 물비누나 치약에 사용되는 항균물질 가운데 '트리클로산'이란 게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이 물질이 간 섬유화와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이 항균제의 사용제한 입법을 추진 중입니다.

5. 주차할 때 이른바 '문 콕' 때문에 신경 쓰이는 경우 많습니다. 주차장 한 면의 폭을 2.3m로 규정하고 있는 법을 지키지 않아서 생기는 일인데 감독해야 할 행정기관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6. 승합차 뒷좌석에 탔다가 사고가 나면 안전띠를 맸을 때와 매지 않았을 때 부상 위험이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요? 충돌실험을 해봤더니 승합차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안 매면 크게 다칠 가능성이 16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 프랑스에서 유학하던 북한 청년이 북한 당국에 의해 강제송환되는 과정에서 탈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인권 침해를 그대로 노출한 사건이라서 북한 인권 문제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부을 걸로 보입니다.

8. 공기업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직원들이 회삿돈을 횡령하고 뇌물을 받다가 적발됐습니다. 비리를 저지르는 데는 이사장부터 팀장들까지 위 아래도 없었습니다. 기금 사용을 승인하고 감사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년간 이 사실을 까맣게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