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동 평가전 1승 1패…숙제도 가능성도 확인

<앵커>

축구대표팀이 내년 아시안컵을 앞두고 중동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쳤습니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아졌지만, 골 결정력과 부실한 수비 문제는 여전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에 결승골을 내주는 장면입니다.

오심으로 볼 수도 있을 만큼 억울한 면이 있긴 하지만, 우리가 되짚어봐야 할 장면은 이전에 프리킥을 내주는 상황입니다.

우리 선수가 많았는데도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이번 두 경기에서 김영권, 홍정호, 곽태휘, 장현수가 번갈아 중앙 수비로 나왔는데, 확실하게 신뢰를 주는 선수가 없어 슈틸리케 감독의 주름을 깊게 했습니다.

또 공격 점유율이 높았는데도 골을 터뜨리지 못한 결정력 부족도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

[울리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골문 앞에서 공격수들이 좀 더 날카롭고 냉정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아졌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손흥민, 이청용, 기성용에 남태희까지 가세한 미드필드진은 다양한 전술 소화능력을 선보여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골키퍼 경쟁에서는 이란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진현이 한발 앞서 갔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평가전의 내용을 분석해 다음 달 중순에 아시안컵 출전 명단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이제 개막까지 51일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55년을 기다린 우승의 꿈이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