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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혁신안 내용 미흡…여당은 추진력 미흡

<앵커>

새누리당에 이어서 새정치 민주연합도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이 여당 것보다도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여나 야나 특권 내려놓기가 참 어렵습니다.

김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이 오늘(19일) 확정한 11개 혁신안 가운데 핵심적인 부분은 당내 선거가 있을 때 소속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이 관여할 수 없도록 한 겁니다.

합동연설회나 합동간담회 외에 후보들이 대의원을 개별 접촉하는 것도 금지했습니다.

당내 계파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김기식/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 간사 : 이번 전당대회부터 시행하기 위해서 당무위원회를 통해 전당대회 이전에 당헌 당규를 재개정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국회가 아닌 제3의 독립기구로 설치하고, 외부 전문가로 국회의원 수당산정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내용은 여당안과 비슷해서 여야 합의로 실현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를 관련 법이 개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만 금지하고, 국회의원에게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는 방안은 아예 언급하지 않아서 여당 혁신안보다 약하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의원총회를 거치지 않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혁신안을 확정했습니다.

새누리당 혁신안이 의원총회에서 거부됐던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혁신안을 확정할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야 하는데, 의원들의 반감이 커서 아직도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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