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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천만 공식 다 있다고?…뚜껑은 열어봐야

'국제시장', 천만 공식 다 있다고?…뚜껑은 열어봐야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제작 JK필름)이 윤제균 감독에게 두번째 천만 관객을 선사할 수 있을까. 영화 '해운대' 이후 무려 5년 만에 연출자로 돌아오는 신작에 대한 기대가 크다.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를 중심으로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작비 180억이 투입된 '국제시장'은 올 겨울 극장가의 가장 큰 화제작이다. 전작에서 천만 신화를 쓴 바 있는 윤제균 감독의 신작인데다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등의 탄탄한 배우들이 합세해 관객을 설레게 한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천만 영화의 흥행 공식을 갖추고 있어 흥행에 대한 전망도 밝다. 영화의 만듦새에 대한 충무로 안팎의 입소문도 나쁘지 않아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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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 자극하는 개성 만점 캐릭터

'7번방의 선물'의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변호인'의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변(송강호), '수상한 그녀'의 스무살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 오두리(심은경) 등 관객들의 공감을 자극하는 개성 만점 캐릭터들이 등장해 인기를 얻었다.

'국제시장'의 덕수(황정민) 역시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아버지이자 아들이자 형제를 대변하는 캐릭터로, 오직 가족을 위해서라면 어느 곳이든 달려가고 어떤 일도 해내는 가장 평범한 아버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를 담아내 관객들의 깊은 공감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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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과 눈물이 조화를 이룬 스토리의 힘

'7번방의 선물', '변호인', '수상한 그녀' 세 작품 모두 유쾌한 웃음과 뜨거운 감동은 물론 공감을 자극하는 메시지까지 고루 갖춘 스토리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지난해 개봉 당시 '7번방의 선물'은 '타이타닉'을 제치고 9.7로 역대 네이버 평점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수상한 그녀' 역시 3대 멀티플렉스 관람객들에게 9.2~9.5점대의 역대급 평점을 기록하며 특히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변호인' 또한 개봉 이후 폭발적인 입소문을 이끌어내며 이례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평점이 상승하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웃음과 눈물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스토리를 바탕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의 힘을 과시한 겨울 극장가 대세 영화들의 바통을 이어받을 '국제시장'은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예비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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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승룡, 송강호, 심은경 이번엔 황정민

'최종병기 활', '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 왕이 된 남자'로 흥행킹에 등극한 류승룡이 '7번방의 선물'에서 보여주었던 완벽한 연기 변신, '괴물','설국열차', '관상' 등 국민배우로서 강력한 흥행 파워와 위상을 과시하는 송강호가 '변호인'에서 펼친 혼신의 연기, '써니',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차대세 대표배우로 자리매김한 심은경이 '수상한 그녀'를 통해 선보인 독보적인 캐릭터 연기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은 겨울 극장가 흥행을 견인하는 데 일조했다.

'너는 내 운명'부터 '신세계'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최강의 연기력을 갖춘 '진정성의 아이콘' 황정민이 올 겨울,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국민 아버지 덕수로 변신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덕수를 표현할 배우는 황정민밖에 없다"라고 밝힐 정도로 윤제균 감독으로부터 강력한 신뢰를 받은 황정민은 '국제시장'에서 우리 시대 아버지의 삶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전해줄 예정이다.

'국제시장'은 내달 17일 개봉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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