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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골프다이제스트 기사에 발끈

타이거 우즈, 골프다이제스트 기사에 발끈
타이거 우즈가 자신을 패러디 대상으로 삼은 기사에 대해 화를 참지 못하고 직접 반박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즈를 자극한 기사는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다이제스트의 12월호에 실린 85살 노기자 댄 젠킨스가 쓴 글로 '우즈와의 인터뷰'라는 제목이 달렸고 다만 패러디 기사임을 알 수 있게 하는 참고 사항이 같이 적혀 있습니다.

젠킨스 기자는 상상 속의 인터뷰에서 우즈와 전처 엘린 노르데그린,마크 오메라 등과의 관계, 우즈의 성격 등에 대해 다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우즈가 팁을 주는 것을 싫어하고 고용인들을 해고하는 것을 즐긴다는 등의 내용도 들어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우즈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 직접 글을 올려 "나에 대한 잘못된 보도가 나오면 나는 그저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편이었는데 이번엔 그럴 수 없겠다"고 분한 마음을 그대로 표출했습니다.

우즈는 또 "운동선수면 누구나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것은 벨트 아래를 가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즈가 직접 글을 올린 인터넷 사이트는 미국프로야구 선수 데릭 지터가 세운 '더플레이어스 트리뷴 닷컴'입니다.

이 사이트는 프로 선수가 직접 팬들과 소통을 원할 때 사용하라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이 글을 우즈가 직접 올렸다는 사실을 우즈 측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골프 다이제스트에 서한을 보내 "젠킨스는 기사에 우즈와의 인터뷰를 거절당한 것처럼 썼지만 최근 인터뷰 제안이 없었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우즈는 1997년부터 2010년까지 골프 다이제스트에 매월 칼럼을 기고한 바 있습니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이 Q&A 기사는 패러디한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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