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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 앞둔 K리그 사령탑 교체설 '솔솔'

시즌 종료 앞둔 K리그 사령탑 교체설 '솔솔'
2014 프로축구 K리그가 9개월 동안 이어진 대장정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성적 부진에 따른 사령탑 교체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올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은 전북 현대가 정규리그 종료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일찌감치 우승팀으로 결정됐고, 수원 삼성도 2위 자리를 확정했다.

더불어 내년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되는 꼴찌 자리를 놓고는 12위 상주 상무와 11위 성남FC가 마지막 생존 싸움을 펼치고 있다.

챌린지 역시 대전 시티즌이 월등한 전력으로 1위를 차지하며 내년 클래식 승격을 차지한 가운데 안산 경찰청-강원FC-광주FC가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막판 경쟁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적이 부진한 일부 구단들 사이에서는 사령탑 교체설이 대두하고 있다.

올해 K리그 챌린지에서 7위에 그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기회를 잃은 대구FC는 최덕주 감독과 지난 18일 계약해지에 합의했다.

시즌이 마무리됨에 따라 성적부진으로 사령탑이 바뀐 첫 신호탄이었다.

사령탑 교체의 소문은 K리그 전통 명문 울산 현대에서도 흘러나오고 있다.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13년 정규리그 준우승에 빛나는 울산은 이번 시즌 조민국 감독 체제로 전환되면서 '철퇴 축구'의 전통이 희미해졌다.

조 감독이 이끈 울산은 올해 3월에만 반짝 좋은 성적을 냈을 뿐 이후 경기력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힘겹게 그룹A(상위 스플릿) 막차를 탔지만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골잡이 김신욱이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접는 악재까지 겹쳤다.

이런 가운데 계약 기간을 1년 남긴 조 감독의 후임으로 일본 J리그에서 활동한 윤정환 전 사간 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윤정환 감독은 2011년 사간 도스 사령탑을 맡아 그해 2부리그에 있던 팀을 1부리그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에도 18라운드까지 팀을 J리그 선두로 이끌었지만 지난 8월 돌연 사퇴했고, 윤 감독은 K리그 구단들의 '러브콜 1순위'로 떠올랐다.

프로축구 관계자는 "울산 구단이 전임 단장 시절부터 윤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생각하고 접촉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울산의 김광국 단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감독과 관련해서 결정된 것이 없고 확인해줄 수 없다"며 "결정이 되고 나서 밝히겠지만 지금은 언급할 수 없다"고 한발 물러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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