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도권] 성남 보호관찰소 입지 선정 난항…주민 반대 거세

<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19일)은 출구가 안 보이는 성남보호관찰소 입지 선정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성남보호관찰소 입지 선정 문제가 1년이 넘도록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주민들 동의 없는 관찰소 이전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문제는 관찰소를 받아들일 주민 또한 없다는 데 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지난 9월 1일 성남시 갈현동 주민들이 성남시청 앞에 모였습니다.

성남 보호관찰소가 갈현동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이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도촌지구 주민들은 불안해서 못 살겠다.]

결국 갈현동 이전은 없던 일이 돼 버렸습니다.

민관대책위원회가 스무 차례에 가까운 회의 끝에 해결책을 만들어 냈으나, 주민들의 반대라는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주민 동의가 먼저라는 성남시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김남준/성남시 대변인 : 국가 필요사무의 행정 공백이 길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주민 동의 없이 보호관찰소를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성남시의 입장입니다.]

보호관찰소를 수용할 지역주민들이 없는 상황, 지난해 가을에는 분당 서현동으로 옮기려다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성남 보호관찰소는 지난해 12월부터 성남시 청사에 임시 행정사무소를 두고 관찰소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다음 달이면 운영시한이 끝나서 추가 합의가 없으면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성남 보호관찰소는 성남 광주 하남지역에 있는 1천여 명의 보호관찰 대상자를 지도 감독하고 있습니다.

---

용인지역의 도시개발과 택지 개발사업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15개 지역에서 도시개발사업이, 그리고 2개 지역에서 택지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개발사업이 중단됐던 역북지구의 아파트 용지가 얼마 전에 매각되고, 또 역삼 지구공사가 시작됨에 따라서 용인시청 주변에는 1만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될 전망입니다.

용인시는 이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하는 등 종합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