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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에서 한국군 단독 대규모 합동상륙훈련

<앵커>

육해공 해병대가 포항 앞바다에서 대규모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유사시 적진에 침투하는 군의 단독 상륙작전 능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동틀 무렵, 독도함 갑판에서 병력을 태운 헬기가 출격하고 격납고에서는 공기부양정이 바다를 향해 나갑니다.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도 빠르게 해안을 향해 돌진하고 코브라 헬기가 이들을 엄호합니다.

해상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수중 폭파가 이뤄지고, 이어 연막탄이 터지며 장갑차들이 빠르게 해안에 상륙합니다.

장갑차에선 내린 병력은 순식간에 목표물을 장악합니다.

[안준혁 상병/해병대 1사단 : 해병대 장병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신속하게 출동하여 적의 도발에 즉각 대응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번 합동상륙훈련에는 독도함을 비롯해 함정 20여 척과 육·해·공군 항공기 40여 대, 해군과 해병대 병력 2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에서도 상륙 훈련이 실시되지만, 이번 훈련은 우리 육해공 해병대 전력만이 동원돼 합동 작전 능력을 키우는 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박양순 대령/상륙기동부대 사령관 : 합동상륙훈련을 통해 한국군 단독 상륙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합동작전 능력을 배양하여 유사시 전승을 보장하겠습니다.]

북한의 국지도발과 전면전에 대비해 실시된 이번 상륙훈련은 유사시 적진에 침투해야 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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