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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테러단체 인질 구출 정책 '재검토' 지시

오바마, 테러단체 인질 구출 정책 '재검토' 지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테러단체에 의해 억류된 미국인 인질을 구출하는 기존 정책과 관련,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워무스 국방부 부차관은 이번 조치에 대해 "해외에서 미국인을 인질로 삼는 사건이 갈수록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정책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의 잇따른 미국인 인질 참수 사건에서 보듯 '인질 석방을 둘러싼 협상에서 백악관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무스 부차관은 이어 "정책 재검토의 초점은 인질 가족들의 참여, 정보 수집, 외교적 개입 정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지언론은 인질 가족들에 대한 대책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그동안 인질들에 대한 몸값 지불 거부 정책이 알카에다나 IS가 미국인을 인질로 삼는데 덜 흥미를 보이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유럽의 국가들은 IS 등에 인질로 잡힌 자국민을 석방하기 위해 수 백만 달러의 몸값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전날 IS가 미국인 인질 피터 캐식을 참수한 가운데 아직 IS 손아귀에 남아 있는 미국인 인질은 구호대원 출신의 26세 여성으로 알려졌습니다.

IS는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 등 인질 다섯 명을 참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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