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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도심 바리케이드 일부 철거…시위대 반발 안 해

홍콩 도심 바리케이드 일부 철거…시위대 반발 안 해
홍콩 시위대가 도심에 친 바리케이드에 대한 철거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18일) 시위대가 홍콩섬 애드미럴티 지역과 몽콕 시위현장에 쳐놓은 바리케이드를 인부들이 철거하기 시작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고등법원이 내린 점거금지 명령에 따른 것입니다.

명령을 신청한 시틱타워 건물주들이 고용한 인부들의 작업을 약 30명의 법원 집행관이 지켜봤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현장에는 경찰이 나와 철거작업을 지켜봤으며 시위대의 반발은 없었습니다.

홍콩 경찰이 시위대에 대한 전면적인 강제해산까지 시도할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시위의 학생조직을 이끄는 조슈아 웡은 "경찰과 승강이하지 않을 것"이며 "철거 작업이 확대되면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홍콩 고등법원은 지난 10일 시틱타워와 몽콕 등 3곳의 점거를 금지하는 명령을 연장하면서 경찰이 명령을 어기는 시위대를 해산하거나 체포할 수 있도록 허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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