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최룡해, 러시아 도착…김정은 친서 전달할 듯

<앵커>

북한 최룡해 당비서가 김정은 제1비서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기체 이상으로 모스크바 도착이 늦어지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보도에 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제1비서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 방문길에 오른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러시아에 도착했습니다.

최룡해 비서의 러시아 방문에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과 리광근 대외경제성 부상 등이 동행했습니다.

최 비서가 탄 특별기는 어제(17일) 낮에 평양을 출발했다가 기체 이상이 발견돼 북한으로 회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녁 무렵 다시 이륙한 특별기는 현지 시간으로 자정이 넘어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최 비서의 모스크바 도착 시간이 늦어지면서 오늘로 예정됐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면담도 미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최 비서가 푸틴 대통령과 만나 김정은 제1비서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최 비서는 김정은의 친서와 함께 구두 메시지도 전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각에서는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최룡해 비서는 모스크바에 머물면서 러시아 관리들과 만나 북핵 문제와 동북아 지역 안보 문제, 북러 경제협력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비서는 모스크바에 이어 극동의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뒤 오는 24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