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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SDS 상장 대박에 세계 300대 부자 진입

이재용, 삼성SDS 상장 대박에 세계 300대 부자 진입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의 상장 대박에 힘입어 세계 300대 부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4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재산은 56억달러(6조1천억원)로 세계 252위에 올랐습니다.

이 부회장의 순위는 지난 9월만 하더라도 360위권(43억∼44억달러·4조7천억∼4조8천억원)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14일 삼성SDS 상장으로 이 부회장의 부호 순위도 덩달아 뛰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SDS의 지분을 11.25% 갖고 있습니다.

상장 첫날 삼성SDS의 시초가는 공모가(19만원)의 배인 38만원에서 출발했습니다.

어제(17일) 기준 삼성SDS의 주가(33만8천500원)는 공모가에서 다소 하락했지만 삼성SDS의 증시 입성으로 이 부회장이 가진 주식 가치는 크게 올랐습니다.

국내에서 이 부회장보다 재산이 많은 사람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94위)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28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235위) 뿐입니다.

이건희 회장은 121억달러(13조2천억원)로 국내 재산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습니다.

서경배 회장은 이달 초 세계 2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근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하락에 다시 20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서 회장은 59억달러(6조4천억원)의 재산을 보유 중입니다.

정몽구 회장의 200위권 재진입도 쉽지 않습니다.

정 회장의 재산은 지난 9월 중순 이후 쪼그라들어 이달 초 20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한국전력 부지의 고가 매입 논란과 엔저 공습에 현대차의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정 회장의 재산은 58억달러(6조3천억원)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이 부회장이 국내 4위이지만 예정된 제일모직의 상장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 하락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400대 부자 명단에서 이름이 빠졌습니다.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9월 말 44억∼45억달러(4조8천억∼4조9천억원)로 이재용 부회장보다 순위가 앞섰지만 주식 보유가치 하락에 역전당했습니다.

대신 최태원 SK그룹 회장(40억달러·4조3천억원)이 394위(한국 5위)로 새로 400대 부자 대열에 진입했습니다.

한편 세계 부호 1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872억달러·95조5천억원)가 차지했습니다.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64억달러·83조6천억원),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712억달러·77조9천억원)이 각각 2위, 3위를 유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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