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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룡해 특별기 회항…러시아 방문 일정 미뤄질 듯

김정은 북한 제1비서의 특사자격으로 러시아 방문 길에 올랐던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의 특별기가 평양으로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한 외교소식통은 "오늘(17일) 평양을 떠나 러시아로 향하던 최 비서의 특별기가 회항했다"며 "기체 이상 때문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비서의 특별기는 당초 우리 시각으로 저녁 8시쯤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이 외교 소식통은 이어 "회항한 특별기가 다시 평양을 출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 비서의 방문 일정 연기로 내일로 예정됐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면담도 미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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