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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담양 화재 펜션·업주 집 등 압수수색

<앵커> 

경찰이 전남 담양 펜션 화재 사건과 관련해서 펜션과 업주의 집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업주 부부와 아들은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펜션 화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17일) 오후 3시 반쯤부터 불이 난 펜션과 업주가 입원한 병실, 광주시에 있는 업주의 집 등 모두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감독 기관과 펜션 실소유주를 상대로 안전 관리가 소홀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인데, 압수수색은 이 가운데 업주 최 모 씨 부부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찰은 최씨 부부와 아들을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펜션 업주는 펜션이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담양군 관계자는 숙박시설 보험가입이 공중위생법이나 식품위생법상 의무사항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 조사 결과 불이 난 바비큐장은 건축물대장에도 포함돼 있지 않은 불법 건축물이었습니다.

본관 옆 건물 2층에 있는 방갈로를 비롯해 3개 동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용석/담양경찰서 서장 : 가건물의 위법성의 여부, 이러한 것도 면밀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제 오후 숨진 4명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이들은 모두 질식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시신을 가족들에게 인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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