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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오키나와현 미군기지 현내 헤노코로 이전 불변"

'지사선거결과 관계없이 추진한다' 방침 재확인

일본 정부 "오키나와현 미군기지 현내 헤노코로 이전 불변"
일본 정부가16일 치러진 오키나와현 지사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오키나와 후텐마 미군기지를 계획대로 현내 헤노코 연안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헤노코로의 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후보가 당선된 오키나와 지사 선거 결과와 관련해 오키나와의 부담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하루라도 빨리 후텐마 기지 반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후텐마 기지를 헤노코 연안으로 이전한다는 정부 입장을 전혀 바꾸지 않고 조용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도 후텐마의 위험성 제거)는 정부와 오키나와가 공유하고 있다며 그 유일한 방법이 헤노코로의 이전이라는 생각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키나와의 부담 경감을 위해, 현지의 이해를 얻을 수 있게끔 정성을 들여 일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미국에도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군기지 이전 문제가 최대 쟁점이었던 오키나와 지사 선거에서는 헤노코 연안으로 옮긴다는 정부 방침에 반대한 오나가 다케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일본 중앙정부는 기지 이전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선거를 통해 미군 기지의 현내 이전에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사업 추진의 동력은 일정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 오키나와 지사가 자신의 권한으로 각종 공사의 인허가를 지연시키면 공사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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