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종의 새에 관한 이야기…신간 '새 문화사전'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새로 나온 책 소개합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새 문화사전 / 정민 지음 / 글항아리]

예로부터 사람들 가까이서 살며 고전 문학과 미술에 등장해 온 새들, 이를테면 의리있는 닭, 탐관오리의 화신 솔개, 아내를 내쫓는 비둘기 등 36종의 새 이야기입니다.

고전문학에 밝은 국문과 교수로 인문교양서도 많이 써낸 정민 교수가 중국, 타이완, 일본, 미국까지 오가며 모은 방대한 자료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문장으로 엮어냈습니다.

새에 대한 조류학적 지식까지 망라한 저술로 2003년 '한시 속의 새, 그림 속의 새'라는 제목으로 간행됐다가 절판됐던 책을 전면 개정해서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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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노비열전 / 이상각 지음 / 유리창]

조선왕조 500년, 가혹한 신분제도를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쳤던 사람들의 기록입니다.

신생 조선의 토목건축을 주도한 박자청, 노비를 사랑했던 양녕대군의 딸 이구지 등 비인간적인 신분 제도에 맞서 치열하게 살았던 사람들의 사연을 통해 조선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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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의 조건 / 이주희 지음 / MID]

한 사회의 문화적 DNA를 풍성하게 만드는 다양성과 관용성이야말로 한 나라가 강대국이 되기 위한 필요조건임을 확인합니다.

로마, 몽골, 영국, 네덜란드, 미국이 역사 속 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폴 케네디, 조지프 나이 등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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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개가 행복하다 / 신대철,김철영 지음 / 알마]

한국을 대표하는 로커,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의 음악인생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았습니다.

아버지 신중현 씨로부터 기타를 배우던 어린 시절 이야기, 서태지, 김종서, 김태원, 임재범 같은 다른 음악인들과 얽힌 뒷얘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한국에서 로커로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생생한 본인 말투로 들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