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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후강퉁 첫날 1,940선 등락

코스피, 후강퉁 첫날 1,940선 등락
후강퉁(호<삼수변에 扈>港通) 시행 첫날인 17일 코스피가 투자자들의 눈치 보기 속에 1,94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80포인트(0.09%) 오른 1,946.9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31포인트(0.17%) 내린 1,941.83에 출발한 뒤 1,940선 안팎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매에 나서지 않아 상승폭을 키우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중국 상하이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이 처음으로 실시되면서 국내 증시에 수급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다만 실제로 국내 증시에 즉각적인 충격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본토 시장에 대한 직접 투자가 가능해졌지만 당장 외국인이나 개인이 국내 증시를 빠져나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큰 재료가 없어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47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는 투신(203억원)의 매수폭이 컸다.

개인은 홀로 56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보합, 비차익거래가 316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317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포스코가 2.21%의 상승률로 가장 많이 올랐고, 신한지주(1.77%), 삼성생명(1.26%) 등이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14일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13% 이상 떨어졌던 삼성SDS는 오전 10시 29분 현재 3.97% 오르며 반등했다.

SK하이닉스는 3.25% 하락했고, 네이버(-1.31%), 현대모비스(-0.84%) 등도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철강금속과 건설업, 보험업이 1% 이상 올랐고, 운수창고(0.60%), 기계(0.55%)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2.26%의 낙폭을 기록 중이며, 종이목재(-1.51%), 의약품(-1.31%), 음식료품(-1.1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5포인트(0.82%) 내린 537.48을 기록 중이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개 종목에서 7천700만원 어치의 거래가 형성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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