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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11월 SAT에서도 부정행위 의혹도 제기돼"

WP "11월 SAT에서도 부정행위 의혹도 제기돼"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공동 주관사인 미국 교육평가원(ETS)은 SAT 시험이 치러질 때마다 부정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지난 8일 아시아지역에서 치러진 시험도 예외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톰 유잉 ETS 대외관계국장이 "매 시험이 끝나면 전화와 이메일로 (부정행위 제보가) 들어오며 11월 시험에 대해서도 예외가 아니다"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잉 국장은 "각각의 의혹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며 "의혹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조사를 확대하고 적절히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부정행위 의혹으로 지난달 한국과 중국에서 치러진 SAT의 성적발표가 보류된 것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이고 신뢰할만한 정보에 따라 대다수 한국 학생들의 성적을 포함해 일부 성적은 이미 발표했고, 나머지 성적에 대해서는 분석을 계속 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AT 문제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에는 문제유출 의혹이 크게 불거지면서 5월 치러진 시험 전체와 6월 선택과목인 생물 시험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교육관련 비영리 감시 단체인 '전국열린시험센터'(FairTest)의 밥 셰퍼 공교육 국장은 다음 달 6일 아시아 지역에서 치러질 SAT에 대해서도 부정행위가 모의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SAT에서 같은 종류의 문제지가 반복 사용된다는 점을 이용해 중국 등의 SAT 준비 학원들이 중국 등보다 몇 시간 앞서 시험을 치르는 국가에서 가짜 수험생을 고용해 시험에서 사용될 문제지를 사전에 알아낸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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