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운항정지 처분 이의제기

아시아나항공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샌프란시스코 노선 45일 운항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이의 신청을 낸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토부가 행정처분 결과를 결정해 놓고 형식적으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며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행정처분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토부 공무원이 사전에 국회의원들을 방문해 운항정지 처분 시 수송대책을 설명한 것을 들어 운항정지를 기정사실화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심의위원회가 전례 없이 급작스럽게 소집됐으며 위원회 구성도 공정성을 잃었다며 심의위원회 위원장 교체를 포함한 위원회 재구성을 요구했습니다.

국토부는 지난 14일 아시아나항공의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와 관련해 샌프란시스코 노선 운항을 45일 동안 정지하는 행정 처분을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