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KBO에 양현종 MLB 포스팅 요청

프로야구 KIA가 한국야구위원회, KBO에 양현종 투수에 대한 미국 프로야구 포스팅을 요청했습니다.

KBO가 오늘 MLB 사무국에 KIA와 양현종의 의사를 전한 뒤, MLB 사무국이 30개 구단에 양현종의 포스팅 신청 사실을 알리면 앞으로 나흘 동안 비공개 입찰이 열립니다.

KIA가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면 해당 액수를 제시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양현종과 한 달 동안 독점 계약 교섭권을 갖게 됩니다.

양현종은 2014 시즌을 마치며 구단 동의하에 해외 진출이 가능한 7년 자유계약선수, FA 자격을 얻었습니다.

양현종과 KIA 구단은 포스팅 신청에 앞서 "팀과 선수 개인이 납득할 정도의 포스팅 금액이 나오면 수용하기로 한다"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앨버트 푸홀스, 조이 보토 등이 소속된 MVP 베이스볼 에이전시는 양현종과 계약한 뒤 메이저리그 구단에 양현종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 "3, 4개 구단에서 양현종 영입에 관심을 보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