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BBC "중국, 이란에 석유 등 기초시설 투자 확대"

중국이 핵개발 의혹이 있는 이란에 대한 원유 개발 등 기초 시설 투자를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스마일 마술리 이란 에너지부 부장관은 중국이 이란에 대한 투자 규모를 기존 250억 달러에서 520억 달러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마술리 부장관은 중국의 추가 재정 지원으로 이란의 수자원, 전력, 석유 및 가스 부문 프로젝트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핵개발 의혹 때문에 미국 등 서방의 심각한 경제 제재에 직면하자 중국과 러시아, 터키 등을 향해 투자와 재정 지원을 모색해왔습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해 거의 전면적인 경제 제재를 단행하고 있고, 유럽연합, EU는 지난 2012년 이란의 에너지와 금융 산업에 대한 제재 강화에 나섰습니다.

미국과 EU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의혹 제기에 맞서 이란은 자국 핵개발이 민간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주요 6개국은 이번 주 빈에서 만나 이란의 평화적인 핵 프로그램 개발을 보장하고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없애기 위한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타결 시한은 오는 24일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