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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 감귤 수확 한창…재배 면적도 확대

<앵커>

감귤 하면 제주도지만, 전복으로 유명한 전남 완도에서도 요즘 감귤 수확이 한창입니다.

KBC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다가 보이는 경사지에 자리 잡은 감귤밭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나무마다 몇 개나 되는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감귤이 빽빽하게 열렸습니다.

소안도의 감귤나무는 오래된 것은 수령이 40년이 넘는 것도 있습니다.

[최명자/소안도 감귤재배 농민 : 우리 귤이 신맛도 강하고 그 대신 단맛도 강하고 그래요, 또 겨울에 오래 둬도 마르긴 해도 잘 안 상합니다.]

개량종이 아니다 보니 비록 모양은 제주 감귤과 비교할 수 없지만, 감귤 본연의 맛은 오히려 뛰어납니다.

완도 소안도의 친환경 감귤은 단맛과 신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한 번 맛을 본 소비자들이 다시 찾게 됩니다.

소안도 감귤은 아는 사람만 먹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문생산으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명목만 유지하던 완도 노지 감귤이 기후변화로 차츰 수확량이 늘면서 재배농가도 늘고 있습니다.

노지감귤 주생산지인 소안도를 비롯해 완도에서는 10ha 면적에 3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습니다.

완도군은 감귤을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 전략작목으로 선정하고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최근에는 완도 노지감귤 농업인 연구회를 만들어 소득확대를 위한 신기술 보급에도 나서고, 친환경 무농약 인증으로 학교급식 공급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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