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서 부탄연소기 켜고 잠자던 부부 숨진 채 발견

야영장 텐트 안에서 잠을 자던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7일 남양주 경찰서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께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야영장에서 신모(53)씨와 강모(50·여)씨가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사망 직전까지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휴대용 부탄 연소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날씨가 추워 부탄연소기를 켜둔 채 자다 일산화 탄소 중독으로 변을 당했는지 여부 등 사고 경위 조사를 위해 혈액 검사를 의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