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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 또 오류?…영어·생명과학2 '이의신청'

<앵커>

수능시험이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 또 오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영어와 생명과학2 에서 정답에 문제가 있다는 이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데 교사들 사이에서도 입장이 서로 다릅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올 수능 영어 25번 문제입니다.

도표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을 고르는 문제로 교육과정평가원은 4번을 정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보기 5번 역시 틀렸다고 주장합니다.

청소년 휴대폰 번호 공개 비율이 2%에서 20%로 늘어난 만큼 18% 포인트 증가했다고 해야 하는데 보기에는 포인트는 빠져 있고 18%로만 표기돼 있어 잘못됐다는 겁니다.

영어 교사들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Y고 영어교사 : 용어상의 문제는 확실하죠. 퍼센트냐 퍼센트 포인트냐는 분명히 차이가 있으니까요.]

[D고 영어교사 : 영어 문제 푸는데 그게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교육과정평가원 게시판에는 생명과학 2, 8번 문항 정답도 잘못됐다는 글이 200건 가까이 올라 있습니다.

평가원은 ㄱ과 ㄷ이 옳다고 보고 정답을 4번이라고 제시했지만 이의 신청자들은 ㄱ도 틀려 정답이 2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수능교재에는 RNA중합효소가 프로모터에 결합한다고 돼 있어 조절유전자에 결합한다고 한 보기 ㄱ이 틀렸다는 주장입니다.

평가원은 내일(17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은 뒤 학회와 전문기관의 자문을 거쳐 24일 정답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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