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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안락사는 '그릇된 연민'…신에 죄짓는 것"

교황 "안락사는 '그릇된 연민'…신에 죄짓는 것"
프란치스코 교황이 안락사를 반대한다는 견해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이탈리아 가톨릭교도 의사 모임에 참석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안락사는 하느님과 창조물에 대해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락사를 '존엄사'로 여기는 것은 '그릇된 연민'이라는 겁니다.

또, 안락사는 병자나 노인을 하수도에 버리듯 쓸모없다고 여겨지면 그냥 내던지는 세태를 반영한다고 꾸짖었습니다.

앞서 이달 초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미국 여성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락사를 선택하자 교황청 고위관계자가 나서서 '부끄러운 짓'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교황은 낙태와 인공 수정,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가톨릭 교회의 교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생명은 임신하는 순간부터 시작되며 자연사할 때 생명이 종식된다는 교리를 견지하는 가톨릭은 안락사와 안락사를 돕는 행위를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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