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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쇼핑시즌 시작…상승세 이어질까

뉴욕증시 주간전망 쇼핑시즌 시작…상승세 이어질까
이번 주(11월 17∼21일) 뉴욕증시의 최대 관심은 4주째 이어진 오름세가 계속되느냐다.

특히 이번 주부터 연말 쇼핑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에서 이번 주 뉴욕증시가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번 주 뉴욕증시의 성적표는 연말까지 이어지는 쇼핑시즌 주가의 가늠자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지난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 모두 상승하며 마감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0.4%, 나스닥 지수는 1.2% 올랐다.

4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만, 4주째 오름세가 이어지는 동안 상승 탄력은 다소 떨어졌다.

뉴욕증시가 4주째 연속으로 오른 것은 기업실적 호조,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 등 덕분이다.

특히 지난 주말 나온 미국의 10월 소매판매 실적이 전월보다 0.3% 증가한 것이 주가 상승과 투자심리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소비가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개인소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점하는 비중이 68.5%나 된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 회복의 청신호로 여겨진 것이다.

미국 내 최대 소매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실적이 나쁘지 않았던 것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상승세가 4주째 이어지자 투자자들 사이에 경계감도 퍼졌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의 거래량이 하루 평균 거래량 650만 주를 크게 밑도는 600만 주에 그친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뉴욕증시는 지난 10월 하순부터 이어진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본격적인 쇼핑시즌을 앞두고 국제유가 급락으로 개인들의 가처분소득이 늘어난 점은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10월 산업생산과 소비자물가지수, 주택착공, 주택판매 등의 지표가 발표된다.

미국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들인 만큼 눈여겨봐야 한다.

특히 오는 19일 공개되는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통화 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관한 언급이나 신호가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유럽연합과 독일에서 발표될 제조업 관련 지표는 유럽발(發) 경기 부진 우려의 실체를 확인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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