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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새 상용근로자 노조 조직률 22.5%→18.7%

"30인 미만 무노조 사업장의 상용직 증가가 주원인"

최근 10년 사이 상용직 임금 근로자가 많이 증가했는데도 이들의 노동조합 가입률이 4%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노동연구원이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상용근로자의 노조 조직률은 2004년 8월 22.5%에서 2013년 8월 18.7%로 3.8%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체 상용근로자는 770만명에서 1천184만2천명으로 늘었다.

상용근로자 중 노동조합이 없는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이들의 비중은 61.4%에서 64.8%로 3.4%포인트 상승했다. 노조가 있는 사업체에 속한 상용근로자의 비중은 38.2%에서 35.2%로 3%포인트 하락했다.

규모별로 보면 29인 이하 무노조 사업체에 속한 상용근로자의 수는 222만명에서 455만8천명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이들의 비중은 28.8%에서 38.5%로 9.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의 경우 무노조 사업장에서 일하는 상용근로자의 수는 61만8천명에서 56만8천명으로 감소했다. 이들이 전체 상용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에서 4.8%로 3.2%포인트 하락했다.

노동연구원 관계자는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중 무노조 사업체에 고용된 상용근로자의 비중이 많이 증가하면서 노동조합의 조직률 하락을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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