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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선진국 통화 정책, 신흥국에 부정적인 영향"

<앵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선진국의 통화 정책 변화가 신흥국 경제에 부담을 줘선 안 된다며 G20 차원의 정책 공조를 주문했습니다.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정상회담은 잠시 뒤에 열립니다.

브리즈번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20개국 정상들은 오늘(16일) '세계 경제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선진국들이 서로 다른 방향의 통화 정책을 펴면서 국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국 여건만을 고려한 선진국의 통화 정책은 신흥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이 여파가 선진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각국의 통화 정책이 신중히 조정되고 명확하게 소통돼야 한다면서 G20이 이런 정책 공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 안전망 정비 필요성도 제안했습니다.

G20 정상회의는 오늘 오후 정상선언문을 채택한 뒤 폐막합니다.

박 대통령은 잠시 뒤,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고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해줄 것을 당부할 방침입니다.

박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끝으로 호주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밤 귀국 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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