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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는 입시설명회서 '귀 쫑긋'…수험생은 '홀가분'

<앵커>

이렇게 한쪽에서는 논술 홍역을 치렀는데, 수능 뒤 첫 주말이라 입시설명회도 많이 열렸습니다. 학부모들이 불안해하며 귀를 쫑긋 세운 사이, 수험생들은 모처럼 여유를 즐겼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추운 날씨에도 학부모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 있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찾은 입시설명회장, 2천 석 강당은 어느새 가득 찼습니다.

[김광순/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 시험이 상대적으로 쉬웠다고 하시니까요. 경쟁이 더 치열해질 거잖아요. 하향 지원을 할 거고. 전략을 세워야죠.]

입시 정보가 담긴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고, 우리 아이는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귀를 기울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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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은 수험표를 들고 온 수험생들로 북적였습니다.

[수험표 할인 도와드리겠습니다. 본인 확인되셨고요.]

놀이기구를 타고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 보냅니다.

[노형신/경기도 남양주시 : 수능 끝나고 친구랑 놀이공원 같이 왔어요. 일단 해방감에 너무 신나고요. 오늘 좀 집에 늦게 들어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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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에도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정말 수고하셨고요.]

즐거운 공연에 박수와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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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거리는 수능의 부담을 털어낸 수험생들로 북적였습니다.

화장도 해 보고 쇼핑도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권석화/서울시 도봉구 : 그동안 화장품도 막 많이 사고 싶고 영화도 많이 보고 싶었는데 못해서 수능 끝나고 친구들이랑 같이 나왔어요.]

시험이 끝났더라도 부담은 여전한 주말이지만, 수험생들은 모처럼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박진호,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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