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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질랜드 FTA 타결…G20 정상회의 개막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과 뉴질랜드의 자유무역협정이 협상 시작 5년 5개월만에 타결됐습니다. 14번째로 뉴질랜드와 FTA를 체결하게 되면서 우리나라는 호주에 이어 오세아니아 지역과 FTA 체결을 완료하게 됐습니다.
 
호주에서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G20,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호주를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존 키 뉴질랜드 총리과 만나 두 나라 간 FTA 협상 타결을 선언했습니다.

FTA는 양국 간에 무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줄 것이다.

수입액 기준으로 96% 이상의 상품을 개방하기로 했으며 뉴질랜드는 7년 내, 우리나라는 20년 내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사과와 배 등 과실류와 고추, 마늘을 비롯한 주요 민감 품목 199개는 양허제외 품목으로 정해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시켰습니다.

뉴질랜드의 최대 수출품인 탈전지분유의 무관세 수입은 내년에 일단 1,500톤에서 시작해 10년째가 되는 해에 천 957톤으로 점차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워킹홀리데이 연간 허용인원도 1,800명에서 3,000명으로 늘렸습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부품과 타이어, 전자제품 등의 분야에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반면, 농축산업계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오늘(15일) 개막된 G20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또 국민의 안전과 관련 없는 규제를 올해 안에 10%, 2017년까지 20% 일괄 축소하는 계획도 설명했습니다.

내일까지 계속되는 G20 정상회의에서는 오는 2018년까지 회원국들의 국내총생산 규모를 2% 이상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성장 전략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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