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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한교원 결승골…K리그 자존심 살렸다

요르단에 1대 0 승리

<앵커>

축구대표팀이 요르단과 평가전에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양한 선수 기용과 전술 시험 속에 승리를 거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차두리가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올리자, 한교원이 몸을 날려 헤딩골을 터뜨립니다.

한교원은 자신의 4번째 A매치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한교원과 차두리, K리그 선수들이 합작한 결승골로 대표팀은 중동 원정 2연전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습니다.

[한교원/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K리그라는 이름을 달고 대표팀에 와서 골을 넣어서 자존심을 세웠다는 그런 의미가 더 큰 것 같아요.]

슈틸리케 감독이 6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옥석 가리기에 나선 가운데, 풀타임을 뛴 박주영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수비 조직력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측면 수비진은 종종 뒷공간을 허용했고, 중앙 수비수 김영권은 결정적인 실수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라운드 사정이 나빠 짧은 패스에서 실수가 많았지만, 전술 변화에 대한 선수들의 적응력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골 장면을 보면, 한교원 선수가 측면 공격수임에도 가운데로 적극적으로 들어와 헤딩 골을 넣었습니다. 바로 이런 게 우리가 원하는 장면입니다.]

중동 원정 첫 단추는 무난하게 뀄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강호 이란을 상대로 내년 아시안컵을 대비한 마지막 실전 테스트를 치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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