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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하면 초토화" 역대 최대 군사훈련…화력 과시

<앵커>

건국 이후 최대규모 군사훈련인 호국훈련이 지난 10일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간에 침투하는 적을 찾아내고, 막강한 화력으로 일순간에 제압하는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강상에 적 발견 A형 투입, 강상에 적 발견 A형 투입]

어두운 밤을 틈타 한강으로 침투하려는 적이 발견되자 즉각 출동명령이 내려집니다.

조명탄 발사와 함께 수색 작전이 펼쳐지고, 강기슭으로 몰린 적은 순식간에 제압됐습니다.

[안종수 상병/17사단 한강결사대대 : 한강이 뚫리면 수도권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저희는 항상 사명감을 가지고 경계작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폭이 200m나 되는 강도 우리 군의 전진을 막지 못합니다.

각종 장비가 동원돼 임시 다리인 '부교'가 만들어지고, 부교를 통해 이동하는 전차와 장갑차를 코브라 헬기가 엄호합니다.

K-9 자주포가 적의 포사격 지점을 향해 불을 뿜고, 국내 기술로 개발된 다연장로켓포 구룡도 위력을 과시합니다.

구룡은 20초 안에 36발을 연속 사격할 수 있고, 30km 이상 떨어진 축구장 서너 개 규모의 목표물을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최철수 중령/구룡번개대대 대대장 :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즉각 초토화시킬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이번 호국훈련에는 육·해·공군과 해병대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33만 명의 병력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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