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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신인왕 후보 3인방 "상금 전액 기부할 것"

KLPGA 신인왕 후보 3인방 "상금 전액 기부할 것"
한국 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신인왕 타이틀을 놓고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백규정과 고진영,김민선이 신인왕 상금 전액을 기부할 뜻을 밝혔습니다.

세 선수는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 조선일보 포스코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후 SBS와 인터뷰 도중 즉석에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뒤 "셋 중에 누가 신인상을 받든 신인왕 상금 천만원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인상에는 KLPGA가 주는 상금이 따로 없지만 신인상 타이틀 스폰서인 우리투자증권이 천만원의 보너스를 책정해 놓았습니다.

신인왕 경쟁에서 나란히 1,2,3위를 달리는 백규정과 고진영,김민선은 첫 날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1라운드에서는 신인왕 포인트 1위 백규정이 주춤한 가운데 고진영과 김민선이 추격에 나섰습니다.

백규정은 3오버파 공동 54위에 그쳤고 신인왕 포인트 2위인 고진영은 1언더파 공동 19위에 올라 신인왕을 다투는 세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신인왕 포인트 3위로 백규정과 고진영을 바짝 뒤쫓고 있는 김민선은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30위에 올랐습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왕 포인트 230점이 주어지고, 60위 안에 들면 25점 이상의 점수를 가져가기 때문에 올해 신인왕의 주인공은 아직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신인왕 포인트 1위 백규정과3위 김민선의 격차는 77점에 불과합니다.

세 선수는 1라운드 종료 후 인터뷰에서도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가장 좋은 성적을 적어낸 고진영이"퍼트가 잘 돼서 다른 두 친구보다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하자 옆에 서 듣고 있던 백규정과 김민선이"아직 끝난게 아니다"라고 맞받아치며 남은 라운드에서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김보경과 변현민,이다솜,박소연,장수화 등 5명이 나란히 4언더파를 쳐 첫 날 공동 선두에 나섰습니다.

허윤경은 선두와 한 타 차 공동 6위에 자리했고, 올 시즌 상금왕과 대상을 확정한 김효주는 1언더파로 김하늘,허미정 등과 함께 공동 19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허윤경,김효주와 같은조에서 플레이를 펼친 시즌 상금 2위 이정민은 이븐파 공동 30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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