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중·일 3국 정상회담 제안에 …日 "환영한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 제안에 대해 일본 정부가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말에 먼저 3국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전망입니다.

브리즈번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늘(14일) 정례 회견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한·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아세안 관련 다자회의에서 3국 외교장관 회의가 정상회담 개최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발언을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르면 다음 달에 3국 외교장관 회의가 열릴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철기/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외교 여건이 성숙이 되고 주변 환경과 이런 것이 안정적으로 전진이 되면서 정상회의 재개를 준비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차근차근 나가야 되겠다고.]

'한·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일 외교 원칙이 변한 게 없다며, 과거사 문제가 해결돼야 한·일 양국이 내년에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중·일 3국 정상이 내일 호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데, 이를 계기로 3국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후속 논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