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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투수로는 46년 만에 NL 최우수선수 등극

트라우트는 17년 만에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

커쇼, 투수로는 46년 만에 NL 최우수선수 등극
'현역 최고의 투수'로 평가되는 LA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가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습니다.

커쇼는 1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MVP 투표 결과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턴,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앤드루 맥커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에 뽑혔습니다.

내셔널리그에서 투수가 MVP를 차지한 건 1968년 밥 깁슨(당시 세인트루이스) 이후 46년 만입니다.

올시즌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한 커쇼는 역대 9번째로 사이영상과 MVP를 같은 해 석권한 투수가 됐습니다.

커쇼는 "믿을 수 없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라고 감탄하며 "팀에 크게 공헌한 선수에게 주는 MVP를 내가 수상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을 때 나는 이미 꿈을 이뤘고, MVP와 사이영상 등을 수상하는 영광도 누렸다. 정말 특별한 날이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에이절스의 강타자 마이크 트라우트는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됐습니다.

트라우트는 1위표 30장을 모두 휩쓸며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2009년 앨버트 푸홀스(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5년 만에, 아메리칸리그에서는 1997년 켄 그리피 주니어에 이어 17년 만에 만장일치로 MVP에 오르는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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