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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내주초 '유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론칭

무료 온라인 비디오의 `선구자'인 유튜브가 다음 주초부터 `유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서기로 해 디지털 음악시장의 세력 재편이 가속화 할 전망입니다.

구글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는 스웨덴의 `스포티파이'와 프랑스의 `디저', 애플 `비츠뮤직' 등 디지털 음원과 경쟁하기 위해 유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는 디지털 음원을 컴퓨터나 MP3 플레이어 등에 내려받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유튜브는 월정액 9.99달러에 소니 뮤직·유니버설 뮤직·워너 뮤직 등 3대 메이저 음반사는 물론, 인디 레이블까지 망라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설 예정입니다.

유튜브는 스포티파이를 견제하기 위해 프로모션 기간에 스포티파이의 월정액보다 싼 월 7.99달러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유료 서비스 가입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광고 없이 노래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마음껏 감상하고, 문자 메시지 전송이나 음악 내려받기를 하는 동안에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반도 구축했습니다.

구글은 유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음악 세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수익도 올리는 이중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유튜브 이용자가 월 10억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월 9.99달러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거둬들이는 수익만 한 해 5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천5백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미국 음반산업협회는 올 상반기 전체 디지털 음악 시장 규모가 32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4.9% 감소했지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시장은 8억5천9백만 달러로 28%가량 커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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