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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수능 한파'…"얇은 옷 겹쳐 입으세요"

<앵커>

64만 명의 수험생들 대학수학능력시험 치르는 날입니다. 그런데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겠는데, 역대 수능시험일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교실을 나서는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박수가 쏟아집니다.

[정이진/풍문여자고등학교 : 수험표를 받으니까 좀 실감이 나는데 수시 붙은 친구들은 정말 축하하고 정시까지 끝까지 가야 하는 친구들은 화이팅 하고 내일 수능 다 같이 잘 봤으면 좋겠어요.]  

수능일인 오늘(13일)은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2006년 이후 8년 만에 수능 한파가 예상됩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2도까지 내려가겠고 철원은 영하 7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겠습니다.

대전도 영하 1도가 예상되고 대구의 기온은 0도에 머물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이 맑지만, 충청 이남 서해안은 새벽에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습니다.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우리나라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특히 바람까지 매우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낮아 매우 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날씨가 춥고 시험장 여건이 다른 만큼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더우면 차례로 벗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수험생은 따뜻한 하의를 입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침 식사는 따뜻하고 소화가 잘 되는 탄수화물 위주로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고 의사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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