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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꿈' SK, 김광현 200만 달러 몸값 수용

'돈보다 꿈' SK, 김광현 200만 달러 몸값 수용
<앵커>

프로야구 SK 김광현 투수에 대한 메이저리그 최고 응찰액이 200만 달러, 21억 9천만 원으로 밝혀졌습니다. SK 구단은 예상보다 낮은 액수지만, 김광현의 '꿈을 향한 도전'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내심 500만 달러 이상을 기대한 SK 구단은 어제(11일) 200만 달러를 받아들고 하루 동안 고민했습니다.

200만 달러는 한화가 류현진을 보낼 때 LA 다저스로부터 받은 금액의 1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래도 김광현의 의지를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민경삼/SK 단장 : 어렸을 때부터의 꿈이라고 했습니다. 그 꿈을 실현 시켜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느 구단인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은 일제히 샌디에이고라고 확정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다섯 명의 젊은 선발 투수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김광현의 선발 진입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그래도 왼손 불펜 요원이 부족해 구원투수로 빅리그 진입을 노려볼만하고, 현역 최고로 꼽히는 볼슬리 투수 코치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희망적입니다.

또 홈구장인 펫코파크는 빅리그에서 가장 투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유명합니다.

김광현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샌디에이고와 입단 협상을 벌이게 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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