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2015년 네이션스컵 개최권 박탈

에볼라 확산 공포때문에 201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막을 1년 늦춰달라고 요구한 모로코가 개최권을 박탈당했습니다.

아프리카 축구연맹은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5년 네이션스컵은 모로코에서 열리지 않게 됐다"며, "조만간 차기 개최국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 축구연맹은 집행위원회에 앞서 모로코에 연기요청 철회를 요구했지만, 모로코가 불가방침을 고수하면서 개최권 박탈이라는 결정을 선택했습니다.

모로코는 네이션스컵 참가 자격이 박탈됐고, 추가 징계도 받을 전망입니다.

아프리카 축구연맹은 모로코의 연기 요청이 있은 뒤, 알제리, 이집트, 수단, 가나 등에 차기 개최 가능 여부를 물어봤지만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아프리카 축구연맹은 2달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앞두고, 앙골라, 가봉과 개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