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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방북 기자단에 외국인 투자혜택 소개"

"北, 방북 기자단에 외국인 투자혜택 소개"
북한 당국이 최근 평양을 찾은 유럽 언론인들에게 투자 혜택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전했다.

유럽언론인 방북을 기획한 네덜란드의 대북투자 자문업체인 GPI컨설턴시의 폴 치아 대표는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10명 정도로 꾸려진 유럽 기자단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북한을 방문, '북한에서 사업하기'를 주제로 취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에 유럽 기자들과 북한 관리의 만남을 주선하고 외국기업이 북한에 투자할 경우 세금, 인건비 등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아 대표는 "북한 관료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을 적극적으로 기자들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유럽 기자들은 평양에서 택시 증가와 신축건물 공사 등으로 활기가 있는 듯한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RFA가 소개했다.

특히 승마장이 북한 주민들로 북적이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치아 대표가 밝혔다.

기자들은 또 북한에서 의류공장, 만화제작소, 인터넷소프트웨어 회사, 온실·물류창고를 방문했다.

평양 시내에서는 북한 주민과 인터뷰하고 비디오를 촬영하는 등 과거보다 자유롭게 취재했다.

치아 대표는 수년간 유럽 기업인들의 북한 견학을 진행했지만, 언론인만 대상으로 한 방북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내년에도 이 행사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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