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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송파구 건물 침하' 긴급점검 나서

<앵커>

지반 침하현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 송파구 다가구 건물에 대해 서울시가 긴급안전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주변 지하철 공사와의 관련성 여부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지반이 꺼진 송파구 다가구 건물에 대해 어제(11일)부터 민관합동 조사반이 긴급 투입됐습니다. 안전 점검에는 건물주와 서울시와 송파구, 그리고 민간전문가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제 현장 점검 결과, 지반이 꺼진 건물과 바로 옆 건물은 일단 거주하기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일부 침하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지하철 9호선과 바로 붙어 있는 9개 건물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 지반이 꺼진 건물과 나란히 있는 10개 동에 대해서는 오늘 추가로 거주 안전성 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조사단은 일단 이번 송파구 일대 다가구 건물들의 지반 침하는 해당 건물의 기초 공사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30m 떨어진 곳에서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공사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지반 침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시와 송파구는 빠른 시일내에 이들 건물을 포함해 지하철 공사장 주변의 시설물 전체에 대한 안전 진단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현재 문제의 다가구 건물은 지반이 침하되면서 건물 뒤편이 30cm가량 내려앉아 긴급 보수공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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